기업 지원/면접 준비와 후기

[그렙/프로그래머스] 개발자 역량 전문가 인턴 - 인터뷰 후기

Kangjieun11 2022. 5. 26. 01:25
728x90

처음 면접이란걸 봐본 회사 그렙


코딩테스트를 봐오면서 백준도 열심히 풀었지만,,
프로그래머스도 열심히 풀고 많이 봐왔기 때문에
내 자신이 사랑할 수 있는 기업 리스트에 있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내가 사용해보고 긍정적인 경험을 가진 기업이라서 면접 기회까지 주신 것에 너무너무 감사했다. )



사실 이곳은 개발자로 지원한 곳은 아니다.

이번여름엔 꼭 인턴을 하고야 말겠다는 의지로
프로그래머스 summer coding 챌린지에 지원했는데

개발직무 인턴 리스트 사이에
그렙의 개발자 역량 전문가라는 직무가 있었다.

이게 뭘까 하고 단순 호기심에 클릭했는데
.
.
.
진짜 1000000% 실제상황으로 가족들한테 이렇게 말했다.

" 이거 개발 직무가 아닌데.... 지원 자격이랑 우대사항이 그냥 나 자체야.... 왜 나를 원하지 무슨 직무인데 나 같은 사람이 필요한거지..? 그리고 왜 나한테 지원하라고 말하는것 같지...?"

해서 이제 이것저것 다 알아봤다.

그리고 마음 속 끌림을 따라가기 위해 summer coding 지원 리스트에 같이 넣게 되었다..


코딩테스트 > 서류 > 과제 > 인터뷰 > 처우협의 > 합류



..

면접까지 어떻게 달리다보니 2주만에 코테부터 면접까지 보게됐다.


사실 사전과제부터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는데 그걸 좋게 봐주신건지 인터뷰 일정을 잡는 연락이 왔다. 목요일 1시로 연락을 주셨는데 내가 오전에 강남까지 병원에 다녀올 일이 있어서 갔다오면 12시 반에서 1시 사이가 될 것 같았고, 시간적 여유 없이 인터뷰에 임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혹시 30분을 미룰수 있는지 여쭤보았다.

다행스럽게 1시 30분으로 결정이 났지만, 면접까지 2일 정도밖에 안남은 시점이었다.

면접전까지 직무가 하는일에 대해 이해하고자 정말 많이 알아본것 같다.
볼수 있는 자료는 다보고, 이미 알아본 것도 많았지만 그렙이 무슨 회사인지, 무슨 서비스가 있는지, 또 내가 제출한 이력서+자소서와 사전과제까지 싹다 읽어봤다.

예상질문을 몇개 만들어보고 전날 밤에 엄마한테 부탁을 해서 엄마는 동생방 가시고 나는 인터뷰를 실제로 보게될 환경(내방)에서 줌으로 실제 인터뷰보듯 한시간을 연습했다.

가족이랑 연습하면 이게 웃길수도 있는데 전에 공모전이랑 대회 나갈 때 한번 발표연습을 같이 한적이 있어서 그 경험이 면접 연습에도 잘 녹아났다. 실제로 면접관님들 앞에서 한다는 마인드로 초반에 자기소개 할때는 진짜로 떨면서 말했다.


면접 연습 이후로 자신감이 확 생김 ㅎㅎ

권고하는 인터뷰 환경 세팅은 전부 다 완벽하게 세팅했고, 내가 인터뷰 자체만 잘 보면 되는 상황이었다.


인터뷰는 합격시 함께 일하게될 팀원들이랑 봤다.
그분들의 이름과 얼굴도 바로 기억해버렸다.
질문은 내가 대답할 수 있는 선에서 질문을 주셨지만 은근 날카롭게 질문하셔서 중간에 잠시 당황도 조금 한것 같다.

그래도 처음 본 인터뷰치고 아주 만족스러웠다.
전사 재택근무가 마음에 걸렸었는데 마지막 질문을 통해 내가 그렙에서 일하게 되면 또 엄청난 것을 배울 수 있을것 같다는 확신도 생겼다.



그리고 tmi인데 면접 끝나고 밥먹으면서 그렙에서 일하게 된다면 난 무슨 이름을 쓰면 좋을까까지 고민했다.


지금은 아직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면접 분위기와 회사 자체엔 정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결과가 나오면 게시글 공개로 바꿔야지


방금 전화 왔는데 최종합격 했다 ㅎㅎ 신난다
6월 13일부터 3개월동안 인턴 근무!!

새로운 직무지만 마음이끌리는걸 따라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