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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성찰과 성장의 섬 본문

개인적인 이야기/회고

[2022] 성찰과 성장의 섬

Kangjieun11 2022. 12. 3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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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은 성찰과 성장의 섬을 만들었다.
하루하루 경험을 쌓았고, 경험을 바탕으로 나를 성찰했고, 조금씩 성장했다.




왜 성찰과 성장의 섬인가

언젠가부터 학교에서 배운 것들은 시험이 끝나면 잊어버리는 지식이 되었고
다시 리셋되는 지식이 대체 무슨 소용이 있나 싶어서 학교 공부에 현타가 왔었다.
그렇다고 학점을 놓고 싶지는 않아서 비효율적인 공부를 반복했다.

4학년이 되었고 이것저것 경험은 풍부했지만 남는 지식이 없었다.
풍부한 경험 덕분에 도전정신 하나만 강해졌다.



나는 내 공부방법이 잘못되었다는걸 인지하지 못했었다.
주변에서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은 시험이 끝난다고 해도 그 지식들을 잊어버리지 않는 것 같았다.

지식적인것은 극복할 수 있다고 믿었으며 시간을 내서라도 극복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졸업 요건을 다 끝낸 이후 1년 휴학을 결정했다.



1년 반의 빈 시간을 만들었고 어떤것들을 극복할지 리스트업을 해봤다.
월 단위로 이번에 극복할 것이 무엇인지,
분기별로 어떤것들을 이룰것인지 추상적인 키워드의 목표를 세웠다.
목표를 정하고 수행하는것을 반복하다보니 하나하나 부족했던 것들이 채워지기 시작했다.

2022년은 1년반의 시간중 2/3이나 해당하는 긴 시간이었다.

내가 현재 나의 성장에 목매고 있는것도
이 기간이 이제 정말로 끝나가기 때문이다.




취업준비생의 삶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사람의 외로움을 느껴봤고
이 기간동안 혼자서 중심을 잡는 방법을 배웠다.

혼자 집에 있는게 재미없고 고통스럽다고 느꼈던 과거의 나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이다.


솔직히 연락을 좋아하지 않는 성향은 인간관계를 맺는것에 약간 불편함이 있다.
최근에는 취준생으로 마음의 여유와 시간적인 한계 때문에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에 대해서 깊이있는 유대감을 쌓기가 어렵다.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연락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인지시키고
현재 만나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게 된 건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관계를 유지하고자 연락으로 노력하는게 아닌,
사람을 직접 만날때 최선을 다하는것이 내 성향상 잘 맞았다.
인간관계를 이런 방식으로 쌓다보니, 연락을 안하다 보면 언젠가 고독함이 한번씩 몰려온다.
그래도 고독함에 익숙해지고 극복하는 방법을 찾아나가면서 내면이 단단해지는듯하다.

내 인생에서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얼마 안되는 시간이니까 소중하게 생각해야지


왜 살아가는가 (인생의 목적은)


이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선 많은 생각을 해야한다.


대학이 전부인줄 알고있는 고등학생들과, 취업이 전부인줄 알고있는 취준생들이 존재한다.
이 사람들은 대학에 합격하고, 취업에 성공하면 인생의 목적을 이룬것일까 생각해보게 된다.



인생의 목적은 단순히 어떤 특정 목표로 정의내리면 안된다.


목표가 달성되었을 때의 잠깐의 뿌듯함,
그리고 생각보다 별거 아니라는 허망함이 몰려오기 때문이다.




나는 왜 열심히 살고있을까?
나는 무슨 목적으로 일년을 열심히 공부했을까?





내 인생의 목적은 큰 키워드로 말하면 행복인데
나의 행복, 주변 사람의 행복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



나의 행복은
나의 결정으로 선택한 것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내가 좋아하고 재미있는 일을 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만나는 것
너무 많은 걱정을 하지 않는 것


주변 사람의 행복은
주변사람들도 나의 행복과 동일한 행복을 느끼는 것




나 스스로가 걱정없이 재미있는 일을 하며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는

내가 재미있게 할수있는것을 알아야하고
내가 부족한점이 무엇인지 알아야하고 극복해서 걱정을 최소한으로 줄여야하며
시간적 여유를 가진 사람이 되어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된다.



이런 목적을 갖고 현재의 나는 열심히 살고 있다.



회고를 마치며

2022년 한해동안 스스로 많이 성장한게 느껴진다.
올해 나는 나의 적성, 성향, 즐거움을 찾아냈고
앞으로는 어떻게 이걸 인생에 적용할지 고민하며 달리면 된다.


2023년에도 많은 성장을 이루리라 확신한다.
또 올해보다는 심적으로 시간적으로 여유로운 삶을 살고 싶다.


(인턴 활동할때가 제일 여유로운 삶을 살았었다는게 믿기지가 않는다ㅋㅋㅋㅋ)





회고글을 적다보니 2023년 마지막날엔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내년에도 적으러 와야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