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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부트캠프 전체 회고 - 6개월의 몰입 본문

개인적인 이야기/회고

[2023] 부트캠프 전체 회고 - 6개월의 몰입

Kangjieun11 2023. 4. 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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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을거머쥔우리는 - 잔나비

 
 
 

들어가는 글 🐕

 
2022년 10월 21일 부터 2023년 4월 10일까지
 
부트캠프를 통해 6개월간 이룬 성장과 느낀점에 대해 기록하고자 이 회고를 적는다. 
 
 


 

✅ 너무 빠르게 지나가버린 6개월

 
나는 전공자였고, 개발 프로젝트 경험도 많았지만 기본기가 없었다.
 
엔지니어의 역량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기본기>라는 단어는 무엇을 의미하는걸까?

기본기가 탄탄한 사람이 되기 위해
적어도 공부를 시험을 위해서만 해서는 안됐었다.
 
과거의 나를 반성하며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함을 느꼈고, 어디든 바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부트캠프에 들어왔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것은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다른 직무로 계속 도전할 수도 있었지만,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다.
 
내가 6개월 이후엔 신입 엔지니어정도의 역량은 되지 않을까? 
몰입하는 방법을 알았기 때문에 6개월의 공부는 어렵지 않았다. (미친듯이 열심히 살았다는건 내 스스로가 제일 잘 안다)
 
 

1️⃣ 첫달, 언어의 깊이감

한개 언어의 깊이감을 파기 위한 노력을 했다.
 
추가 학습을 위한 스터디에 참여했고, 매일매일 추가 학습과 실습한 내용을 스터디원들과 공유했다.
내부 동작과정이나 특징들에 대해 깊게 파기 시작했다.
 

 
여전히 부족한 지식은 많고, 까먹은것들에 대해 복습을 해야하지만
문법을 단순하게 사용만 할 줄 아는 사람에서 벗어난것에 만족했다.
 
한번 알고 까먹은것과 전혀 알지 못하는것의 차이는 컸다.
 
 
✔️ 아는지식이라고 자만하지 말기
전공자와 비전공자의 태도는 초반에 가장 차이가 크다. 
이는 아는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경험치 차이에서 일어난다.
 
안다고 해서 과연 진짜로 누구보다 잘 안다고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배우려는 자세와 
내가 모르는것을 발견하는 능력이 더 필요했던 것 같다.
 
 

2️⃣ 두번째 달, 전체를 바라보기

두번째 달에 배우고 익힌 스킬들은 
겉핥기 식으로 배웠던 전반적인 전공 지식을 모아 합치는 계기가 되었다.
 
 
✔️ 왜 대학에서 겉핥기 식으로밖에 하지 못했을까? 
 
COVID-19에 의해 전국적으로 온라인 강의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학생을 평가하는 방식이 애매해졌었다.
 
A+/A0 의 성적은 지식의 깊이감을 대변할 수 있을까?
성적은 열심히 했는가를 증거할 뿐, 신뢰할 수 있는 지표는 될 수 없다.
 
나는 열심히 시험 공부를 한 학생이었기 때문에 학점이 높았다.
암기보다 이해기반의 학습을 하는 나였음에도
이해를 잘 못해서 단순 암기를 미친듯이 했고, 좋은 성적을 얻었었으니...
 
왜 이것을 배우는지 어디에서 사용되는지 조차 몰라도 좋은 성적은 얻을 수 있다.

결국 학생들이 깊이감과 전체적인 시야를 돕는 교육이 필요하다. 

 

 
✔️ 과정지향 vs 결과지향
열심히만 하는것이 결코 좋지 못하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결과가 안좋을 수는 있지만 지속적인 실패를 경험하고 있다면 
과정에서 무언가 잘못되었을 수 있으니 다시 돌아봐야한다. 
 
 

3️⃣  세번째 달, 끝없는 지식의 확장

프레임워크와 실무에 가까운 지식을 쌓았다. 
이때부터 처음 익히는 지식이 많았고, 새로운 경험들로 가득한 나날을 보냈다.
 
지식이 확장되면서 깊이감에 대한 고민을 꾸준히 했다.
 
어디까지 가야 깊이있는 공부를 했다고 느낄지
내가 잘못된 방향으로 지식을 쌓은것은 없을지
 
한가지 확실한것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었음이고,
배울 당시에 어렵게 느껴졌던 것들이 다시 보면 더 쉽게 받아들여진다.
 
 

4️⃣ 네번째 달,  보안 및 배포랑 친해지기

나는 정보보호학과의 학생이었지만
배운것들이 어디에 적용되는지, 실제로 어떻게 적용 하는건지 알수 없었다.
 
네번째 달의 가장 큰 성장은
스프링 시큐리티를 통해 보안 지식을 적용해보며 조금 더 시야가 넓어졌다는 것
 
 

5️⃣ 다섯번째/여섯번째 달, 프로젝트와 리더의 역할

 
✔️ 격려와 동기부여
메인 프로젝트에 들어가기 전 협업 경험을 쌓기 위한 프리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프로젝트 경험이 많이 없는 사람들과 협업에서 동기를 만들기 위해 결과 보다는 성장에 집중했다. 
 

모두에게 동기가 있어야한다. 
동기가 없다면 동기를 서로서로 만들어줘야하는 것 같다. 
 
프로젝트가 처음인 사람들은 개발 자체에 부담을 느끼고 있을것이었다. 과거의 나 또한 그랬었었다.
 동기를 만들어주기 위해선 가장 쉬운 동기를 제시하면서 동시에 팀원들이 의지할 수 있는 팀장이 되어야했다. 
 
그래서 우리팀은 성장 하는 것 자체에 집중하자고 말했다.

 
협업을 하면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만났고,
서버가 문제인지 프론트가 문제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도 존재했다.
 
내가 찾을수 없는 답에 지치기도 했지만, 답을 알수도 있는 누군가에게 힌트를 얻어가며 결국 해결할 수 있었다.
 
 
 
✔️ 리더는 최고의 서포터가 되어야한다.
 
 메인프로젝트는 아이디어 기획, 화면기획, 개발, 배포, https, 도메인 까지  신경써야하는게 더 많았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따라와야 하는 프로젝트였다. 
 
그래서 프로젝트 리딩에 최선을 다했다.
 
 여기에서 분명하게 배운 리더의 역할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다른 사람의 능력을 기반으로 믿고 맡기기" 였다.
 
 
시간은 부족했고, 할일이 많았기 떄문에 업무 분배가 제일 중요했다.

리더가 당연히 스스로의 일을 잘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팀이고 협업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딜레이되지 않는 업무 프로세스도 중요한것 같다.
 
팀원이 문제에 대해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 오면
새벽에 추가 시간을 내서라도 무엇이 맞는지 찾아보고, 이를 공유하며 해결될 수 있게 돕는 서포터의 역할도 했다.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했고, 다른 분들께 긍정 피드백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부트캠프를 통해 얻게된 엔지니어적인 태도와 역량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더더욱 날개를 펼쳐야겠다.

함께 해주신 엔지니어님들, 동기분들, 멘토님까지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